이제 거의 모든 것을 공짜로 배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돈을 내고 써야만 했던 것들을, 지금은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지가 둘로 갈렸습니다.
둘 다 답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전에는 두 번째만 있었습니다.
1년 전까지 저는 AI를 소비하는 쪽이었습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결제하고, 안 맞으면 다른 걸 결제했습니다.
그때 제가 시간을 쓰던 곳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 셋만으로도 하루가 꽉 찼습니다.
만들 줄 알고 관리할 줄 알아도, 파는 일은 다른 문제였습니다.
유통을 하려면 마케팅을 해야 하고, 광고를 돌려야 하고,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야 합니다. 그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주고 몇 번 맡겨 봤습니다. 결과는 인건비성 손실이었습니다. 맡긴 만큼 나오지 않았고, 왜 안 나오는지 판단할 눈도 저에게 없었습니다. 결국 그 프로젝트는 잠정 보류가 됐습니다.
돌아보면 실패의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내가 모르는 일을 남에게 맡기면, 잘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1년 사이에 저는 AI를 생산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영상을 만들고, 사이트를 만들고, 고객관리 도구를 만듭니다. 예전 같으면 사람을 뽑거나 외주를 줬어야 할 일들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개발자가 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알고, 만들어진 것이 제대로인지 판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차이가 컸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지금도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걸 돈을 받고 팔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아직 확신이 없습니다. 확신이 생겼다고 말하는 편이 장사에는 낫겠지만, 없는 확신을 있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해졌습니다. 1년 전이라면 이 질문 자체를 할 수 없었습니다. 팔 물건이 없었으니까요.
지금이 특별한 이유는 여기 있습니다.
예전에는 1명 몫을 제대로 만드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사장님 혼자 전화 받고, 견적 내고, 홍보하고, 정산까지 하면 그중 무엇 하나 제대로 되기 어렵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AI를 사업에 붙이면 — 중개업이든 유통업이든 서비스업이든 — 혼자서 3명, 5명 몫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습니다. 사람을 다섯 뽑으라는 말이 아니라, 다섯 명이 하던 일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1명에서 5명으로 넘어가려는 사장님에게 필요한 것을 다룹니다.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제가 직접 부딪히며 알게 된 것들입니다. 잘된 것도 있고 손실을 본 것도 있습니다. 둘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은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검색하면 다 나오고, 물어보면 다 알려줍니다.
정보가 공개되면 지식은 더 이상 자산이 아닙니다. 남는 것은 실행하는 힘과, 서로 연결되는 힘입니다.
중세의 장인들이 길드를 만든 이유가 그것이었습니다. 기술을 숨기려고가 아니라, 혼자서는 감당 못 할 일을 함께 감당하려고 모였습니다.
지금 사장님들에게 필요한 것도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길드 같은 것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혼자 5명 몫을 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이 모이면, 그다음에 무엇이 가능해질지 — 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