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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저는 '1일 1사업 기획'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습니다. 매일 사업 하나를 기획해서 보여 드리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것까지는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마케팅으로 키우고, 관리하고, 멈추지 않게 유지하는 일은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양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1년 반 가까이 지난 작년 11월, 저는 이 프로젝트를 다시 꺼냈습니다. 그사이에 달라진 건 제 의지가 아니라 도구였습니다.
가장 크게 체감한 건 이미지였습니다. 구글이 내놓은 AI 이미지 도구(나노바나나 프로)를 써 보고 한동안 말이 안 나왔습니다.
쇼핑몰 상세페이지 한 장을 만드는 데 예전에는 다섯 시간쯤 걸렸습니다. 그 일이 2분 안에 끝났습니다.
"AI가 그림을 그려 준다"는 이야기는 전부터 있었습니다. 달라진 건, 이제 그 결과물을 그대로 팔 수 있는 수준이 됐다는 점입니다.
한 디자인 대행사 대표님은 이 도구가 나오자마자 결정을 내렸습니다. 디자이너 열 명을 정리하고, 혼자 일하는 회사로 몸집을 줄였습니다.
냉정하게 들리지만, 그분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시장에 나온 분들은 살아남기 위해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습니다. 제 예상은 이렇습니다.
상세페이지만의 일이 아닙니다. 사람 손이 시간 단위로 들어가던 대행 업무는 대부분 같은 길을 걸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전에는 직원이 많다는 게 곧 힘이었습니다. 이제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
직원이 많은 회사는 그만큼 인건비라는 고정비를 안고 갑니다. 그런데 경쟁사가 AI를 붙인 작은 조직이라면, 같은 일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해냅니다. 가격 경쟁력에서 처음부터 차이가 벌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고임금 인력을 많이 가진 회사가 먼저 힘들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혼자, 혹은 몇 명이 일하는 사장님에게는 지금이 가장 큰 기회입니다. 같은 도구를 쓰면 몸집이 작은 쪽이 훨씬 빨리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이야기를 하면, 저는 월 36만 원짜리 AI 서비스(제미나이 울트라)를 들였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구독이라기보다 직원 한 명을 고용한 것에 가깝습니다.
재미있는 건 그다음입니다. 사람을 찾을 때 고급 기술을 가진 사람보다 그 AI를 나 대신 돌려 줄 사람을 먼저 찾게 됐습니다. 일은 AI가 하고, 사람은 AI에게 일을 맡기고 결과를 확인하는 역할로 바뀌고 있는 겁니다.
거창한 준비는 필요 없습니다. 이 세 가지부터 해 보시길 권합니다.
AI를 그림 그려 주고 궁금한 걸 대답해 주는 정도로 생각하면 이 변화를 놓칩니다. 지금의 AI는 사업을 만들고 굴리는 일 자체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AI로 사업을 어떻게 만들고 관리하는지를 과정째 공개하려고 합니다. 잘된 것도, 손해 본 것도 함께요. 이 과정을 따라오신 분이라면, 앞으로 어떤 기술이 새로 나오더라도 변화에 대처하는 힘이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고수스쿨 블로그에 그 과정을 계속 정리해 나가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카카오톡 채널로 편하게 물어 주세요.